상상인선박기계, 15000억원 규모 LNG 벙커링 바지 제작 협의

상상인(8,550 +5.56%)의 계열사인 상상인선박기계는 지난해 싱가포르 셈코프마린으로부터 수주한 1만5000t 골리앗 크레인 2기의 납품이 마무리됐다고 5일 밝혔다. 골리앗크레인 2기의 수주 규모는 1억달러(약 1180억원)였다.

상상인선박기계가 납품한 골리앗 크레인은 순수 국내 기술로 설계 및 제작된 것이다. 높이 127m, 너비 181m의 세계 최대 규모 크레인이다.

이번 프로젝트는 기술력뿐 아니라 자금력이 뒷받침된 결과라는 설명이다. 상상인선박기계의 기술력과 모회사인 상상인의 재무적인 지원이 있었다는 것이다. 이로써 핀란드 독일 중국이 주도했던 세계 골리앗 크레인 시장에서 상상인선박기계가 주도적인 사업자가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이번 성과로 상상인선박기계는 셈코프마린과 내년 2월부터 제작에 들어갈 1억3000만달러(약 1500억원) 규모의 28만㎥ LNG 벙커링 바지 제작도 추가적으로 협의하고 있다. LNG 벙커링 바지는 액화천연가스(LNG) 공급이 필요한 해안에 이동해 접안한 상태 LNG를 저장 및 공급해주는 설비다.

상상인선박기계 관계자는 "올해 러시아와 인도 조선소와도 계약이 체결되는 등 상상인 선박기계의 기술력이 세계에서 인정받고 있다"며 "과감한 시설투자를 통해 세계 조선 시장을 공략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한민수 한경닷컴 기자 hms@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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