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화학, 4분기 실적 부진할 전망…목표가 하향"
조현렬 연구원이 예상한 LG화학의 4분기 영업이익은 전 분기보다 69% 감소한 1192억원이다. 기존 추정치(2865억원)보다 58% 줄어든 수준이다.
조 연구원은 "4분기 나프타분해설비(NCC), 폴리에틸렌(PE) 스프레드가 전 분기 대비 각각 44%, 21% 하락했다"며 "ESS 화재 관련 충당금은 1000억원에서 2000억원으로 기존 예상보다 늘어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특히 전지 분야에서 일회성 비용이 대거 발생할 것으로 내다봤다. 대규모 일회성 비용이 반영된데다 소형 전지 이익이 성수기 효과로 소멸되면서 1708억원의 영업손실이 날 것으로 추측했다.
조 연구원은 "폴란드 공장 추가증설 물량에 대한 수율 개선을 위해 내년 1분기까지 고정비 부담이 발생할 것"이라며 "부진한 화학업황과 낮아진 내년 전기차 배터리 실적전망을 감안해 목표가를 내렸다"고 했다. 이어 "단기적으로 투자심리가 부진할 것이다. 내년 1분기 수율회복 시점을 확인하며 재매수 전략을 유지한다"고 덧붙였다.
김은지 한경닷컴 기자 eunin11@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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