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게티이미지뱅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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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피 지수가 하락 출발했다. 미중 무역협상 합의 기대감이 약화해서다.

4일 오전 9시 3분 현재 코스피 지수는 전날보다 14.44포인트(0.74%) 하락한 2068.63을 기록 중이다. 이날 지수는 2070.84에 하락 출발한 이후 낙폭을 확대하고 있다.

미중 무역협상 타결에 대감 기대감이 약화됐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3일(현지시간) 영국에서 열린 북대서양조약기구(NATO) 정상회의 참석을 앞두고 "미중 무역 합의에 데드라인은 없다"며 "여러가지 면에서 중국과의 합의를 미국 대선 이후까지 기다리는 것이 나을 수 있다"고 했다.

이 소식에 미국 증시가 고꾸라졌다. 다우존스 30 산업평균지수는 1.01% 내렸고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와 나스닥 지수는 각각 0.66%, 0.55% 떨어졌다.

서상영 키움증권 연구원은 "미중 무역협상 기대가 약화되면서 국내 증시에도 악영향을 줄 것"이라며 "트럼프가 부하한에 대해 무력을 사용할 수 있다고 주장한 점도 지정학적 리스크로 작용, 증시에 부담이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기관은 203억원 팔고 있는 반면 개인과 외국인은 각각 184억원, 14억원 사들이고 있다. 프로그램 매매는 차익거래가 218억원 순매도, 비차익거래가 135억원 순매수로 총 83억원 매도 우위를 나타내고 있다.

대부분의 업종이 내림세다. 운송장비 건설업 화학 전기전자 비금속광물 등은 떨어지고 있다. 종이목재만 소폭 상승 중이다.

시가총액 상위권 종목들도 대부분 내리고 있다.

삼성전자(51,200 +1.59%)는 0.4% 내리고 잇다. 전날 세계 무역환경 악화 우려에 5만원선을 내준 후 낙폭을 더 키웠다. SK하이닉스(80,700 +0.12%)도 1% 미만으로 약세다. 반면 삼성바이오로직스(388,000 -1.77%)는 소폭 오르고 있다.

코스닥 지수도 하락 중이다. 같은 시간 코스닥 지수는 전날보다 3.30포인트(0.52%) 내린 626.30에 거래되고 있다.

기관은 43억원 순매도 중이다. 반면 개인과 외국인은 각각 32억원, 20억 순매수 중이다.

시총 상위권 종목들은 부진하다. 에이치엘비(97,400 -1.12%) 헬릭스미스(80,900 +0.37%) 스튜디오드래곤(76,200 -1.68%) 등은 1% 이상으로 하락하고 있다. 케이엠더블유(51,200 -1.73%)만 1% 미만으로 상승 중이다.

원·달러 환율은 1190원선을 넘어섰다. 서울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날보다 3,8원 상승한 1191.0원에 거래되고 있다.

이송렬 한경닷컴 기자 yisr0203@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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