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투자증권은 4일 유로존을 중심으로 회복세가 강화돼 세계 경기 하강 국면이 마무리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우리나라 경기도 머지 않아 반등할 것이라는 설명이다.

이 증권사 김예인, 박정우 연구원은 "11월 글로벌 제조업 구매관리자지수(PMI)는 50.3으로 4개월 연속 상승하면서 확장국면에 진입했다"며 "선진국 중심으로 경기회복 신호가 강해지면서 하강국면이 마무리되는 모습"이라고 진단했다.

이어 "제조업 비중이 높은 독일의 부진과 함께 경기침체에 가까운 흐름을 보인 유로존에서 회복세가 두드러졌다"며 "11월 유로존 PMI는 46.9로 전월보다 1포인트 상승했다"고 부연했다.

유로존 부진으로 하강 국면에서 벗어나지 못했던 세계 경기가 저점을 통과할 것이라는 것이 두 연구원의 전망이다.

이들 연구원은 "재고 순환주기(사이클) 회복으로 수출과 제조업 중심의 국가들이 경기 반등을 주도할 것"이라며 "독일 폴란드 등의 동유럽 국가와 중국 한국 대만 등의 동아시아 제조 강국들에서 PMI와 신규주문-재고 스프레드의 개선세가 확인되고 있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한국 PMI도 9월을 저점으로 반등세를 지속하고 있다"며 "11월 PMI는 49.4로 전월보다 1포인트 개선되면서 큰 폭 상승했는데 재고 축적 수요를 바탕으로 세계 교역물량 회복이 기대되면서 우리나라 경기도 머지않아 반등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송렬 한경닷컴 기자 yisr0203@hankyung.com

ⓒ 한경닷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