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게티이미지뱅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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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피 지수가 2080선 위에서 거래를 마쳤다. 하지만 세계 무역환경 악화 우려에 코스피 대장주인 삼성전자(54,200 +1.69%)는 10월 중순 이후 처음으로 5만원을 밑돌았다.

3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코스피 지수는 전날보다 7.85포인트(0.38%) 하락한 2084.07에 장을 마쳤다. 이날 2075.02에 하락 출발한 지수는 장 중 2066.60까지 내려가면서 2070선을 내주기도 했지만 기관의 매수세에 힘입어 낙폭을 회복했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브라질과 아르헨티나에 고율 관세를 부과한다는 소식과 윌버 로스 미국상무 장관이 15일까지 중국과 합의 하지 못하면 관세를 인상한다는 등의 부정적인 소식이 전해지면서 증시에 악영향을 줬다.

노동길 NH투자증권(12,850 +0.78%) 연구원은 "전기전자 업종이 이날 큰 폭 하락하면서 증시가 하락했다"며 다만 "연기금 등 기관 쪽에서 저가 매수 물량이 유입, 낙폭이 줄어든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외국인은 2707억원 순매도에 나선 반면 개인과 기관은 각각 1269억원 1168억원 순매수했다. 프로그램 매매는 차익거래가 271억원, 비차익거래가 976억원 순매도로 총 1247억원 매도 우위를 나타냈다.

업종별로는 등락이 엇갈렸다. 전기전자 철강금속 의료정밀 등은 하락했지만 기계 전기가스업 등은 상승했다.

시가총액 상위권 종목들은 등락이 엇갈렸다.

삼성전자는 세계 무역환경 악화 우려에 1% 미만으로 하락했다. 다만 종가 기준으로 4만9900원을 기록, 지난 10월 18일 이후 45일 만에 5만원을 밑돌게 됐다.

반면 NAVER(174,500 -0.57%) LG화학(303,500 +1.00%) SK텔레콤(240,000 +0.21%) 등은 1% 미만으로 올랐다.

코스닥 지수는 전날보다 4.92포인트(0.78%) 하락한 629.58에 장을 마쳤다. 외국인은 524억원 팔아치운 반면 개인과 기관은 584억원, 33억원 사들였다.

시총 상위권 종목은 등락이 엇갈렸다. 에이치엘비(100,500 +1.01%) 헬릭스미스(83,000 +0.85%) 등은 6~9%대로 큰 폭 하락했다. 셀트리온헬스케어(49,450 +2.17%) 파라다이스(19,450 +1.83%) 등도 1% 넘게 내렸다. 반면 케이엠더블유(50,300 +0.40%)는 4% 이상 올랐다.

원·달러 환율은 상승 마감했다. 서울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날보다 4.1원 오른 1187.2원에 거래를 마쳤다.

이송렬 한경닷컴 기자 yisr0203@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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