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나금융투자는 3일 지난달 현대차(118,500 +0.42%)기아차(43,800 +0.11%)의 도매 판매에 대해 내수시장은 양사 모두 감소했으나 해외의 경우 기아차가 양호했다고 진단했다.

송선재 연구원은 "11월 내수 판매는 현대차의 경우 전년 동월 대비 2% 감소했고, 기아차는 0.2% 줄었다"며 "해외 도매판매의 경우 현대차는 3% 줄었으나 기아차는 1% 늘었다"고 밝혔다.

다만 내수 판매의 경우 영업일수가 전년 동월보다 1일 적어 판매일수를 조정한 DSR 기준으로는 각각 3%, 5% 증가한 셈이라고 분석했다. 기아차 셀토스 판매는 6136대를 기록하며 호조를 이어갔고, K7·모하비 신차 효과도 긍정적이었다고 평가했다. 현대차 팰리세이드는 증산 효과로, 그랜저는 F/L 출시로 전월보다 각각 34%, 5% 판매가 늘었다고 전했다.

송 연구원은 "현대차는 12월 그랜저 F/L 판매와 GV80 투입으로 내수 판매가 점차 개선되고, 기아차는 셀토스 호조가 지속되는 가운데, K5 출시로 양호할 것"이라고 예상했다.

해외시장에서는 기아차가 양호했다고 진단했다.

그는 "11월 현대차 해외 도매판매는 전년 동월 대비 3% 감소했지만 기아차는 1% 늘었다"며 "미국에서의 대형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 호조는 지속됐으나, 인도와 중국 등 신흥국의 부진 영향이 있었을 것으로 추정된다"고 덧붙였다.

오정민 한경닷컴 기자 blooming@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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