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한금투 "LG디스플레이 내년 흑자전환 전망…목표가↑"
신한금융투자는 2일 LG디스플레이가 내년 영업이익 6천60억원을 내 흑자 전환할 것으로 전망하며 이 회사 목표주가를 종전 1만9천원에서 2만원으로 높였다.

또 투자의견은 '매수'로 유지했다.

소현철 연구원은 "LG디스플레이는 내년 1분기에는 액정표시장치(LCD) TV 패널 가격 반등으로 영업적자가 대폭 축소되고 늦어도 3분기에는 흑자 전환이 기대된다"며 이같이 밝혔다.

그는 "내년 한국 업체들의 LCD 생산능력이 32.4% 감소하고 삼성디스플레이 외 모든 디스플레이 업체의 영업적자가 커지며 LCD TV 세트 악성 재고가 소진됨에 따라 내년 1월부터 LCD TV 패널 가격이 반등해 내년 9월까지 상승기를 지속할 것"이라고 관측했다.

이에 따라 "LG디스플레이는 국내 LCD 라인의 대대적인 구조조정에도 중국 광저우 유기발광다이오드(OLED) TV 라인 완전 가동, 중소형 OLED 라인 정상화에 힘입어 내년 매출액은 24조5천200억원으로 올해보다 5.2% 증가하고 영업이익은 6천60억원으로 흑자 전환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소 연구원은 "이 회사 목표주가는 지난 2008년 세계금융위기 당시 최저로 떨어진 주가순자산비율(PBR) 0.6배를 적용한 수치"라고 설명했다.

또 "그간 LCD 패널 가격이 상승 반전하면 LG디스플레이 주가는 항상 큰 폭으로 상승했다"며 "OLED 사업까지 정상화되는 지금이 기회"라고 덧붙였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