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증권은 2일 티웨이항공(4,810 -0.62%)에 대해 2020년 하반기 반등 시점까지 어닝 모멘텀이 약화될 것이라며 투자의견 '중립', 목표주가 5000원을 유지했다.

김영호 삼성증권 연구원은 "올 3분기 일본 보이콧 영향 최소화를 위해 확대된 기단을 선제적으로 동남아와 대만 노선 확장에 투입했으나 고수익 일본 노선 축소 영향을 희석하기에 역부족"이라며 "경쟁사들의 동일 노선 확장이 이어질 것으로 보여 추가적인 단위당 운임(yield) 경쟁 또한 불가피한 상황"이라고 말했다.

이어 그는 "기저효과와 전통적인 비수기 영향을 감안하면 내년 상반기까지 어닝 모멘텀이 약한 상황"이라며 "상저하고의 업황 흐름에 따라 일본 불매 운동의 기저효과가 발생하는 하반기가 돼야 실적에 대한 가시성이 제고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김 연구원은 신규 저비용항공사(LCC) 시장 진입 등 경쟁 심화 요인이 상존하고 있어 시장 재편에 대한 우려 고조되고 있다고 분석했다.

그는 "내년 국적 LCC사가 총 9개사까지 늘어날 것으로 전망 되는데 노선, 기종, 규제 현황 등으로 LCC간 차별화가 쉽지 않아 규모의 열위에 있는 경쟁사 순으로 어려움을 겪을 가능성이 높다"고 말했다.

차은지 한경닷컴 기자 chachacha@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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