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 들어 소액주주 요청에 화답
지난달 매수 이후 주가 반등
한세예스24홀딩스(6,200 -2.36%)의 오너 일가가 온라인 서점 계열사인 예스24(6,290 -0.94%) 주식을 지난달 11차례나 연달아 시장에서 사들여 눈길을 끌고 있다.

예스24 오너家, 한달 새 11차례 주식 산 까닭

1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따르면 김동녕 한세예스24홀딩스 회장은 지난달 18일부터 27일까지 예스24 주식 2만3212주를 총 여덟 번에 걸쳐 장내 매수했다. 김 회장이 사들인 금액은 총 1억4606만원이다. 김 회장의 예스24 보유 지분율은 2.78%에서 2.91%로 늘어났다. 김석환 예스24 대표도 지난달 18~20일 장내에서 총 1만 주를 6264만원에 사들였다.

예스24 오너 일가는 지난 4~5월에도 지분 투자를 해 주목받았다. 4월 하순 이후 김 대표를 비롯해 김 회장의 차남 김익환 한세실업(15,050 -1.95%) 대표와 막내인 김지원 한세엠케이(3,680 -1.21%) 전무가 각각 9463주(지분율 0.06%), 6820주(지분율 0.04%)를 매입했다.

오너 일가가 투자에 나선 것은 올 3월 정기 주주총회가 계기가 된 것으로 전해졌다. 지난해 감사보고서가 내부회계관리 검토의견 비적정을 받으면서 부진한 주가 흐름이 이어지자 당시 소액주주들이 주주 제안으로 자사주 매입을 요청했지만 부결됐다.

대신 오너 일가가 이때부터 예스24 지분 투자에 나섰다. 김석환·김익환 대표와 김지원 전무는 한세예스24홀딩스 지분을 각각 25.95%, 20.76%, 5.19% 보유하고 있지만 예스24 지분은 거의 없었다. 예스24 측은 “11월 오너 일가의 지분 매입도 3월 소액주주 요청에 대한 응답의 일환”이라고 설명했다. 예스24는 코스닥시장에서 최근 8거래일 연속 상승세를 타고 있다.

설지연 기자 sjy@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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