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리츠종금증권은 29일 LG이노텍(152,500 +3.04%)에 대해 적자였던 인쇄회로기판(PCB)사업을 중단했음에도 주가 상승은 제한적일 것이라고 봤다. 투자의견 매수, 목표주가 16만원을 유지했다.

주민우 연구원은 "LG이노텍이 지난해 800억원대의 적자였던 PCB 사업을 중단하기로 했다"며 "다만 시장에 추측성 기대가 이미 반영돼있었기 때문에 주가의 상승폭은 크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주 연구원은 PCB사업 중단이 실적에도 영향을 미칠 것으로 봤다. PCB사업 부문에서 올해 600억원대의 적자가 예상되므로 4분기 지배주주 순이익은 컨센서스(960억원)를 밑도는 556억원(추정치)을 기록할 것이란 분석이다.

그는 "내년에는 LED 사업부에 대한 사업효율화 작업이 주가의 모멘텀으로 작용할 것으로 본다"면서도 "연초에는 주가가 박스권 흐름을 나타낼 것"이라고 봤다. 내년 상반기 출시될 아이폰SE2가 실적에 큰 드라이브를 걸 수는 없다는 이유에서다.

이어 그는 실적 비수기와 3월 코스피 지수 구성종목 변경 시기를 LG이노텍에 대한 매수 기회로 활용하라고 조언했다. LG이노텍이 중형주에서 다시 대형주로 이동할 가능성이 높아 수급적으로 유입보다 유출이 많을 것으로 예상하기 때문이다.

주 연구원은 "LG이노텍의 3개월 평균 시가총액은 코스피 내 85위로 내년 2월까지 이 순위가 100위 밖으로 밀려나지 않는다면 대형주로 이동할 가능성이 높다"며 "해당 이슈를 매수의 기회로 삼을 것을 권고한다"고 강조했다.


채선희 한경닷컴 기자 csun00@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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