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틀 앞으로 다가온 한국은행의 금융통화위원회에서 기준금리 인하를 주장하는 소수의견이 나올 수 있다는 기대감에 국고채 금리가 일제히 하락(채권값 상승)했다.

27일 서울 채권시장에서 3년 만기 국고채 금리는 전 거래일보다 1.9bp(1bp=0.01%포인트) 내린 연 1.456%에 장을 마쳤다.

10년물은 연 1.671%로 3.6bp 하락했다.

5년물과 1년물도 각각 3.6bp와 0.9bp 내려 연 1.528%와 연 1.390%로 마감했다.

20년물은 연 1.604%로 5.4bp 내렸고, 30년물과 50년물도 각각 5.6bp와 5.7bp 내려 연 1.567%와 연 1.569%에 장을 마쳤다.

신동수 유진투자증권 연구원은 "오는 29일 한은의 금통위에서 기준금리가 인하될 가능성은 크지 않지만, 기준금리 인하를 주장하는 소수의견이 나올 수 있다는 기대감에 채권 금리가 하락한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신 연구원은 다만 "이달 들어 주가가 10월보다 올랐고 소비자 심리지수도 개선되고 있는 점 등을 고려하면 적극적으로 채권을 매수할 시점으로 보기 어렵다"고 덧붙였다.

국고채 금리 일제히 하락…3년물 연 1.456%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