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행료 수입 늘며 실적 견조
기관, 5거래일째 '사자' 나서
맥쿼리한국인프라투융자회사(맥쿼리인프라)가 사상 최고가를 넘보고 있다. 당분간 안정적으로 6%대 배당수익률(주당 배당금/주가)을 유지할 수 있을 것이란 분석이 나오면서 투자 수요가 몰리고 있다. 투자자가 겹친다는 평가를 받는 상장 리츠(REITs·부동산투자회사)에 비해 높은 수익률이다.

26일 유가증권시장에서 맥쿼리인프라는 1만1800원에 거래를 마쳤다. 기관투자가들이 최근 5거래일 동안 70억원어치 순매수하면서 사상 최고가인 1만2150원(종가 기준) 돌파를 눈앞에 뒀다.

도로와 항만 등 사회간접자본(SOC)에 투자하는 펀드인 맥쿼리인프라의 3분기 영업이익과 순이익은 각각 5.8% 늘어난 460억원이다. 3분기에 11개 도로의 통행량과 통행료 수입이 전년 동기 대비 각각 3.3%, 3.7% 증가했다.

잦은 태풍으로 부산항 신항의 물동량은 8.2% 감소했지만 이용료 인상, 운용비용 감소 등으로 수익성은 개선됐다. 이경자 삼성증권 연구원은 “주요 투자 대상인 비엔씨티, 인천대교, 광주순환도로 등의 통행료 수입이 늘고 자산 건전성이 개선되고 있다”며 “2021년 세무 관련 소송 승소에 따른 환급금 효과가 사라져도 배당수익은 2020년과 비슷한 수준을 유지할 수 있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맥쿼리인프라는 상장 리츠의 평균 배당수익률(4.5%)을 웃도는 6%대 배당 수익률을 유지할 것이란 관측이 나온다. KB증권이 전망한 향후 1년 동안 맥쿼리인프라의 주당 배당금은 722원 수준이다.

김기만 기자 mgk@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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