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나금융투자는 26일 드라마·영화 제작사 제이콘텐트리에 대해 내년 방송 부문 평가가치(밸류에이션) 증가를 반영해 목표주가를 종전 4만4천원에서 4만7천원으로 올리고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했다.

앞서 전날 JTBC는 넷플릭스와 드라마 공급 계약을 체결했다고 발표했다.

이번 계약으로 JTBC는 내년 상반기부터 3년간 드라마 20여편을 넷플릭스에 공급하기로 했다.

이기훈 연구원은 "공급 시기가 내년 상반기부터여서 수목드라마 슬롯 오픈이 당초 예상한 내년 하반기보다 다소 빨라지고, 넷플릭스 오리지널 제작 포함 시 2021년부터는 연간 10여편 내외의 제작·판매가 가능할 것으로 추정된다"고 내다봤다.

그는 "올해 방송 부문 시청률에 따른 실적 변동성이 다소 높았음을 고려하면 넷플릭스와의 계약은 리쿱율(제작비 지원 비율) 상승에 따른 실적 개선뿐 아니라 분기 변동성을 줄일 수 있는 점이 핵심"이라고 설명했다.

아울러 "시청률에 따른 실적 변동성이 낮아짐과 동시에 분기 50억원 수준의 방송 영업이익도 내년 하반기부터 한 단계 레벨업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