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음주 한국은행이 경제전망을 발표할 예정이다. 내년 우리나라의 경제성장률 전망치가 잠재성장률보다 낮아지게 된다면 추가 기준금리 인하 가능성이 높아질 것이란 분석이다.

안소은 IBK투자증권 연구원은 22일 "지난 7월 한은에서는 올해와 내년 성장률을 각각 2.2%와 2.5%로 전망했다"며 "정부 정책과 기저 효과로 내년 성장률이 올해보다 높아질 수 있겠지만, 전망치 자체는 최근 대내외 여건을 감안할 때 하향조정이 불가피하다"고 말했다.

올 7월 이후 유럽과 중국 등 주변국 경기 여건이 기존 전제보다 악화됐고, 무엇보다 한국 경제에 큰 영향을 미치는 미중 무역분쟁이 여전히 높은 위험 요인으로 자리잡고 있기 때문이다.

안 연구원은 "특히 한은이 내년 성장률 전망치를 기존 2.5%보다 낮추면, 이는 한은에서 추정한 잠재성장률(2019~2020년 2.5~2.6%)보다 낮아진다는 점에서 주목할 필요가 있다"며 "잠재성장률을 밑도는 상황에서는 경기 부양을 위한 정책의 필요성이 강화된다"고 했다.

올해를 비롯해 과거에도 한은의 성장률 전망이 잠재성장률을 밑돌던 시기에 대부분 금리인하 조치가 이어졌다는 것이다.
한국은행, 내주 성장률 전망치 발표…2.5% 미만이면 금리인하 가능성↑

한민수 한경닷컴 기자 hms@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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