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니지2M' 플레이 화면. / 출처=엔씨소프트 제공
'리니지2M' 플레이 화면. / 출처=엔씨소프트 제공
케이프투자증권은 21일 엔씨소프트에 대해 “오는 27일 출시되는 신작 ‘리니지2M’이 기대치를 웃도는 매출을 올릴 것으로 보인다. 리니지2M 흥행으로 인한 밸류에이션 리레이팅(기업가치 재평가)이 예상된다”면서 비중 확대 전략이 유효하다고 평가했다.

이 증권사 이경일 연구원은 “시장 컨센서스(평균추정치)상 리니지2M의 출시 후 첫 분기 평균 일매출은 35억~40억원 수준인데 최근 출시한 넥슨의 신작 ‘V4’가 출시 초기 일매출 35억~40억원을 기록한 게 고무적이다. 서버 수 50개로 출시한 V4에 비해 리니지2M은 서버 120개로 출시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이를 근거로 리니지2M이 기대 이상의 일매출을 시현할 것으로 전망했다. 이 연구원은 국내 모바일 역사상 최대 사전모객 숫자, 동종 장르 기존 경쟁작들의 매출 감소도 긍정적 요인으로 꼽았다.

아울러 엔씨소프트는 리니지2M 유저 기반 확대를 위해 PC와 모바일 간 크로스플레이를 지원하는 자체 게이밍 플랫폼 ‘퍼플’도 내놓는다. 모바일 게임인 리니지2M을 PC에서도 플레이할 수 있는 게 강점. △4K급 해상도 △게임 데이터 연동 메신저 △라이브 스트리밍 기능도 퍼플의 차별화 포인트다.

그는 “리니지2M의 높은 흥행가능성을 감안하면 엔씨소프트의 밸류에이션 리레이팅이 예상된다”면서 “리니지2M 출시 후 차익을 노린 매물이 출회할 수 있다. 다만 전작 리니지M이 출시 6개월 경과 당시 주가가 20% 이상 추가 상승한 점을 고려할 때 현 시점에서도 비중 확대를 추천한다”고 덧붙였다.

김봉구 한경닷컴 기자 kbk9@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