케이프투자증권은 20일 음식료 업종에 대해 내년에 판관비 절감을 통한 이익 개선이 기대된다며 투자의견 '비중확대'를 제시했다.

김혜미 연구원은 "4월 이후 조정받은 음식료 업종 주가는 3분기 후반부터 반등하고 있지만, 여전히 연초 수준까지 회복하지는 못한 상황"이라며 "내년 이익 성장과 직접적인 주가 반등의 실마리는 판관비 축소를 통한 이익 개선에서 비롯될 전망"이라고 밝혔다.

올해는 매출 성장을 위해 음식료 업체들이 대체로 공격적인 판관비를 지출했지만 내년에는 수익성 중심으로 전략을 변화할 가능성이 높다는 관측이다. 이와 함께 부진한 경기 속에서도 주요 음식료 업체들의 내년 실적은 개선될 것으로 예상했다. 환율과 곡물가격의 경우 영향력이 과거 대비 줄어들었고, 내년에는 올해 대비 안정적인 흐름을 나타낼 것으로 내다봤다.

내년 최선호주로는 동원F&B(223,000 -0.45%), KT&G(93,500 -0.11%), CJ제일제당(249,500 -0.40%), 오리온(108,500 -2.69%)을 꼽았다. 해외 사업 확대와 온라인 채널 공략, 신제품 출시 등 신규 수요 창출 가능성이 높고 각종 비용 축소를 통해 수익성 개선이 기대된다는 평가다.

김 연구원은 "음식료 업종의 향후 12개월 기준 주가수익비율(PER)은 15배 수준으로, 시장 대비 프리미엄이 지속적으로 줄어 밸류에이션(실적 대비 주가 수준) 갭이 7년래 최저 수준"이라며 "내년 기대요인을 갖춘 저평가 업체를 매수하기에는 적절한 수준"이라고 덧붙였다.

오정민 한경닷컴 기자 blooming@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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