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음달 23일에 임기 만료
이명호·유광열 등도 하마평
예탁결제원 후임 사장에 김근익·김기식 거론

다음달 임기가 끝나는 이병래 한국예탁결제원 사장 후임으로 금융위원회 출신들이 유력하게 거론되고 있다.

19일 금융계에 따르면 예탁원 후임 사장으로 가장 유력한 후보는 김근익 금융정보분석원(FIU) 원장이다. 김 원장은 행정고시(34회) 출신으로 옛 금융감독위원회 시장조사과장, 금융위 금융구조개선과장, 은행과장, 금융소비자보호기획단장, 금융현장지원단장 등을 지냈다.

금융위 출신인 이명호 더불어민주당 수석전문위원도 후보로 거론된다. 이 위원(행시 33회)은 금융위 증권감독과장, 자본시장과장, 구조개선정책관 등을 지냈다. 유광열 금융감독원 수석부원장(행시 29회)도 하마평에 오르고 있다. 유 부원장은 기업은행장 후보로도 거론된다.

예탁원 내부에선 관료 출신 ‘낙하산 인사’를 반대하는 움직임도 있다. 노동조합을 중심으로 정치인 출신 사장이 낫다는 기류다. 이와 관련해 김기식 전 민주당 의원도 예탁원 내부에서 후보로 거론되고 있다. 김 전 의원은 지난해 4월 문재인 정부 초대 금감원장에 임명됐지만 도덕성 등의 문제가 불거져 취임 15일 만에 물러났다.

예탁원은 공모 절차를 거쳐 다음달 중 후임 사장 선임 절차를 마무리할 예정이다. 이 사장은 금감원 수석부원장으로 자리를 옮길 것이란 관측이 나온다.

설지연 기자 sjy@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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