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안타증권은 18일 농심(223,500 -0.67%)에 대해 3분기 실적이 시장 예상치를 밑돌았다며 해외 사업부문의 성장이 기업가치 변화의 키가 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투자의견은 매수, 목표주가는 32만7000원을 유지했다.

박은정 연구원은 "3분기 연결 매출액 5899억원, 영업이익은 186억원을 기록하며 시장예상치(233억원)를 하회했다"며 "국내 매출 부진 및 해외 광고선전비 확대 영향으로 이익 체력이 하락했다"고 진단했다.

국내 별도 매출액은 4730억원, 영업이익은 108억원을 거뒀다. 그는 "라면 매출은 전년 동기보다 0.5% 감소하고, 점유율이 소폭 하락한 것으로 파악된다"며 "신라면 건면 등 주력 제품은 수요가 견고했으나 비주력 제품은 약세가 이어졌고, 스낵매출은 콘 포테이토 스낵 등 판매 증가로 3.3% 성장했다"고 설명했다.

박 연구원은 "미국은 매출액 771억원, 영업이익 33억원의 호실적을 거뒀는데, 우호적인 환율과 10월 가격인상 효과 등이 동반되며 견고한 성과가 이어졌다"며 "중국은 매출액 441억원 영업이익 25억원을 기록했는데, 신라면 등 주력 브랜드 매출 성장은 견고했지만 프로모션 비용 증가로 수익성이 아쉬웠다"고 평가했다.

그는 "올해 해외법인 채널 확장을 위한 투자 시기였던 만큼, 내년엔 해당 채널에서 수익성이 확보됨에 따라 기업가치의 점진적인 상승이 기대된다"고 내다봤다.

고은빛 한경닷컴 기자 silverlight@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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