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증시, 미중 무역합의 기대에 사상 첫 28000선 '돌파'
지난주 미 다우지수가 미국과 중국의 무역합의 기대에 사상 처음으로 28,000선을 돌파했다.

지난 15일(미국시간)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 30 산업평균지수는 전날보다 222.93포인트(0.80%) 급등한 28,004.89에 거래를 끝냈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 지수는 전날 대비 23.83포인트(0.77%) 뛴 3120.46에,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지수는 61.81포인트(0.73%) 오른 8540.83에 장을 마쳤다.

주간 기준으로도 다우지수가 1.17% 올랐다. S&P 500 지수는 0.89%, 나스닥은 0.77% 상승했다.

시장은 미국과 중국의 무역합의 기대에 반응했다. 무역협상과 관련해 미국 주요 당국자들의 낙관적인 발언이 나오면서다.

래리 커들로 백악관 국가경제위원회(NEC) 위원장은 "무역 합의에 근접하고 있다"며 "매우 좋은 진전이 있고 매우 건설적"이라고 했다.

윌버 로스 미국 상무장관도 이날 폭스비즈니스와 인터뷰에서 중국과 무역 협상이 타결될 가능성이 매우 크다고 말했다.

로스 장관은 다만 "악마는 항상 디테일에 있다"면서 미국이 원하는 대로 합의가 이뤄지는 것이 중요하다고 주장했다.

미국 소비 지표가 당초 예상보다 좋았던 점에 시장이 환호했다.

10월 소매판매는 전월 대비 0.3% 증가해, 시장 예상 0.2% 상승보다 양호했다.

업종별로는 기술주가 0.84% 오르며 장을 주도했다. 산업주도 0.69% 상승했다.

시카고상품거래소(CME) 페드워치에 따르면 FF 금리선물 시장은 12월 금리 동결 가능성을 99.3% 반영했다.

시카고옵션거래소(CBOE)에서 변동성지수(VIX)는 전 거래일보다 7.66% 내린 12.05를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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