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나금융투자는 14일 한국전력(25,950 -1.70%)에 대해 올해까지 실적은 부진하겠지만 내년부터는 개선될 것이라며 '매수' 의견과 목표주가 3만6000원을 유지했다.

한국전력은 3분기 매출액이 15조9000억원, 영업이익이 1조2000억원으로 지난해 동기대비 각각 3.0%, 11.2%씩 감소했다고 밝혔다. 이는 덥지 않았던 여름철 성수기 판매실적 부진 때문으로 시장의 예상치를 밑도는 수준이었다.

이 증권사 유재선 연구원은 "한국전력은 4분기에도 부진한 실적이 지속될 것이다"라면서도 "석탄가격, 유가, 환율 등의 지표들이 긍정적이어서 내년에는 흑자전환이 가능할 것이다"라고 판단했다.

4분기는 석탄단가 하락이 나타날 것으로 보이나 원전 이용률 추가 하락으로 적자가 불가피하다는 전망이다. 일부 원전의 정비일수 증가로 4분기 원전 이용률이 추가로 낮아졌다. 원전 사후처리비용 등 추가 일회성 비용 발생 가능성을 감안한다면 4분기 실적도 부진하다는 추정이다.

다만 그는 "최근 원자재 가격 하락과 환율 안정은 2020년 비용부담 완화로 이어질 것"이라며 "주요 비용지표 하락과 원전 이용률 회복이 예상돼 흑자전환은 충분히 달성될 수 있다"고 봤다.

김하나 한경닷컴 기자 hana@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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