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3일 유가증권시장에 입성한 한화시스템(9,780 -0.81%)이 거래 첫날 공모가(1만2250원) 밑으로 떨어졌다. 이날 한화시스템은 공모가보다 1150원(9.38%) 하락한 1만1100원에 마감했다. 재무적투자자(FI)의 구주매출 물량이 공모 규모의 75%에 달한 게 주가를 짓눌렀다는 분석이다.

상장 첫날 부진했지만, 중장기 전망은 밝다는 게 증권업계의 시각이다. 한화시스템은 올해 국내 방산전자 부문의 83%를 수주하면서 상반기에 작년 동기 대비 59.5% 늘어난 351억원의 영업이익을 올렸다.

한화그룹이 승계 작업에 들어갈 경우 수혜를 볼 것이란 관측도 있다. 한화시스템의 시가총액이 늘어야 승계작업이 원활해지는 구조다.

고윤상 기자 kys@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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