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원생명과학은 미국 바이오 기업과 317만달러(약 37억원) 규모의 플라스미드 DNA 의약품 공급계약을 체결했다고 13일 밝혔다. 계약 상대방은 계약에 따라 공개하지 않아다. 이 제품은 영국을 포함한 유럽 지역에서 사용될 계획이다.

진원생명과학은 자회사 VGXI를 통해 플라스미드 DNA 의약품을 생산해 공급하고 있다. 미국 휴스턴에 위치한 VGXI는 미 식품의약국(FDA) 인증 우수의약품제조 및 품질관리기준(cGMP)을 획득한 위탁생산시설을 보유 중이다.

박영근 대표는 "우리 회사는 올해 지속적으로 대규모 플라스미드 DNA 의약품 공급계약을 체결하고 있다"며 "유전자 치료제의 필수 원료인 플라스미드 DNA의 수요가 급증하고 있어 경쟁력을 갖추고 있는 VGXI의 생산능력을 10배 이상 늘릴 수 있는 확장을 진행 중"이라고 말했다.

한민수 한경닷컴 기자 hms@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