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B금융투자는 HDC현대산업개발(26,700 -1.84%)에 대해 아시아나항공(5,180 +0.97%) 인수에 대한 불확실성이 많다며 투자의견 '중립', 목표주가 3만원으로 하향했다.

조윤호 DB금융투자 연구원은 "HDC현대산업개발-미래에셋대우 컨소시엄이 아시아나항공의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됐다"며 "HDC현대산업개발 컨소시엄은 아시아나항공 인수가격으로 최소 2조4000억원 이상 제시한 것으로 추정된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본 협상이 마무리되고 최종 인수가 결정되는 과정에서 여러가지 정보를 취득할 수 있겠지만 현 시점에서는 부정적인 이슈라고 판단된다"고 덧붙였다.

조 연구원은 HDC현대산업개발이 최종적으로 아시아나항공을 인수한다고 가정했을 때 아시아나항공과의 시너지가 있겠지만 그 가치가 크지 않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그는 "면세점 호텔 등 HDC그룹이 영위하는 일부 사업과 항공업 간 시너지는 분명 존재할 수 있지만 HDC그룹 이익의 대부분을 차지하는 건설, 특히 디벨로퍼와의 시너지는 크지 않을 것이 분명하다"고 설명했다.

조 연구원은 "아시아나항공 인수 이후 정상화 과정을 거치면서 추가 비용이 없다고 가정하기 어렵다"며 "주주가치 제고 가능성은 현저히 낮아질 것으로 전망된다"고 말했다.

차은지 한경닷컴 기자 chachacha@hankyung.com

ⓒ 한경닷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