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H투자 "휠라코리아, 4분기부터 성장세 둔화 전망…목표가↓"
NH투자증권은 12일 휠라코리아가 올해 4분기부터 성장률이 둔화할 것으로 보인다며 목표주가를 기존 9만5천원에서 7만7천원으로 낮추고 투자의견은 종전대로 '매수'를 유지했다.

이지영 연구원은 "휠라코리아가 4분기와 내년에도 성장세를 이어가겠으나 한국 시장에서는 소비경기 둔화와 경쟁 심화로 성장률이 한 자릿수대로 낮아질 가능성이 있다"고 분석했다.

아울러 "미국 시장에서도 소매 점포의 잇따른 폐점으로 전방 산업이 어렵고, 기존에 성공을 거둔 제품의 자리를 신규 제품이 대체하는 과정인 만큼 매출과 수익성 모두 과도기적 단계를 지날 가능성이 있다"고 전망했다.

다만 이 연구원은 휠라코리아의 3분기 실적에 대해 "영업이익이 시장 전망치(컨센서스)를 27% 웃도는 좋은 실적"이라며 "한국 시장에서 전년 동기 대비 매출이 10% 늘고 규모의 경제 효과로 영업이익도 84% 증가했다"고 설명했다.

휠라코리아는 올해 3분기 연결기준 영업이익이 약 1천249억원으로 작년 동기보다 69% 늘어나고 매출액은 8천670억원으로 19% 증가한 것으로 집계됐다고 전날 공시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