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분기 실적발표

美 냉동식품사 인수 효과
영업이익은 2.8% 소폭 증가
CJ제일제당(252,500 +0.20%)의 올 3분기 영업이익이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2.8% 늘었다. 컨센서스(증권사 추정치 평균)를 훌쩍 웃도는 ‘깜짝 실적’이다.

CJ제일제당, 매출 18% 급증 5.8兆

CJ제일제당은 3분기 2727억원의 영업이익을 올렸다고 11일 발표했다. 금융정보업체 에프앤가이드가 집계한 컨센서스 2449억원을 웃돈 성적이다. 작년 같은 기간 영업이익(2652억원)보다 2.8% 늘었다. 매출은 18.5% 증가한 5조8581억원으로 집계됐다.

매출이 크게 늘어난 것은 지난해 미국 냉동식품 전문기업 슈완스컴퍼니를 인수한 게 영향을 미쳤다는 분석이다. 가정간편식(HMR) 시장이 성장하며 이 부문에서 선전한 것도 긍정적인 영향을 미쳤다.

수익성 개선은 더딘 편이다. 원재료 가격이 오르는 데다 경쟁이 치열해지면서 판매 및 관리비 부담이 늘고 있기 때문이다. 슈완스를 인수하는 과정에서 차입금이 불어나 순이익은 작년 3분기 1208억원에서 171억원으로 85.9% 급감했다.

코리안리는 3분기 380억원의 순이익을 올렸다. 지난해 143억원 적자에서 흑자로 돌아섰다. 코리안리는 지난해 국내외에서 발생한 대규모 자연재해로 실적이 나빠졌으나 올해는 해외 시장에서 선전하며 반전에 성공했다.

아이티엠반도체는 지난해 3분기 86억원에서 179.1% 증가한 240억원의 영업이익을 3분기에 거뒀다. 아이티엠반도체는 2차전지 보호회로 전문업체로, 지난 7일 코스닥시장에 상장했다.

애경산업은 지난해 224억원에서 33.5% 줄어든 149억원의 영업이익을 올리는 데 그쳤다. 애경산업 측은 올해 중점적으로 추진하고 있는 화장품 판매채널 재정비와 브랜드 투자로 실적이 악화됐다고 설명했다.

양병훈 기자 hun@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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