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일 오전 원/달러 환율이 소폭 상승했다.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이날 오전 9시 5분 현재 전 거래일보다 0.9원 오른 달러당 1,158.4원을 나타냈다.

환율은 1.4원 오른 1,159.0원으로 출발해 장 초반 상승 폭을 줄였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대(對)중국 '관세 철회설'을 부인하자 투자 심리가 악화한 것으로 보인다.

앞서 중국 정부는 미중이 상대국에 부과한 관세를 단계적으로 철회하는 데 합의했다고 밝혔다.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지난 8일 이에 대해 "나는 아무것도 동의하지 않았다"고 부인하면서 미중 갈등이 장기화할 수 있다는 우려가 나왔다.

다만 양국의 협상이 결렬된 것은 아닌 만큼 원/달러 환율 상승 폭은 제한적인 수준에서 머물고 있다.

트럼프 미국 대통령도 관세 철회를 부인하면서도 중국과 협상이 잘 진행되고 있다고 밝혔다.

민경원 우리은행 연구원은 "미중 협상 기대가 여전히 유효하기 때문에 원/달러 환율이 추세적으로 상승할지는 예단하기 이르다"며 "이날 환율은 위안화 흐름과 외국인 증시 매수세의 영향을 받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원/엔 재정환율은 같은 시각 100엔당 1,060.95원으로 전 거래일 오후 3시 30분 기준가(1,059.30원)에서 1.65원 올랐다.
미중 무역협상 신중론 부각…원/달러 환율 소폭 상승

/연합뉴스

ⓒ 한경닷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