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SCI, 케이엠더블유 편입…셀트리온제약 등 3개 제외
"MSCI 한국 비중 0.44%p↓…최대 2조원 순매도 가능"(종합2보)

삼성증권은 8일 세계적 주가지수 업체 모건스탠리캐피털인터내셔널(MSCI) 지수가 이달 말 한국 증시 비중을 축소하기로 함에 따라 최대 2조원가량의 외국인 순매도가 발생할 수 있다고 전망했다.

김동영 연구원은 "MSCI가 이날 지수 반기 변경을 통해 신흥시장(EM) 지수에서 중국 본토 증시에 상장된 이른바 A주(중국A주) 대형주·중형주를 추가함에 따라 한국 증시 비중이 약 0.44%포인트 작아질 것"이라며 이같이 밝혔다.

그는 "앞서 한국 증시 비중 축소 폭을 0.1%포인트가량으로 추산했으나, MSCI의 중국A주 중형주 추가 규모가 당초 예상보다 커지면서 한국 축소 폭이 더 커졌다"고 설명했다.

이어 "따라서 MSCI EM 지수에서 한국 비중은 현재 12.03%에서 11.59%로 작아질 것"이라며 "이는 지난 8월 정기 변경의 한국 비중 축소폭(0.32%포인트)을 넘어 지난 5월 변경 당시 축소폭(0.50%포인트)에 거의 육박한다"고 분석했다.

김 연구원은 "과거 MSCI의 한국 비중 축소 사례를 고려하면 이번 변경으로 외국인 월간 순매도가 최대 2조원까지 발생 가능하다"며 "단기적으로 시장에 부정적인 영향이 있을 수 있다"고 우려했다.

한편 이날 MSCI는 지수 반기 변경 결과 MSCI 스탠더드 지수에 케이엠더블유를 추가하고 한미사이언스, 셀트리온제약, 신라젠 등 3개 종목을 제외했다고 밝혔다.

강송철 신한금융투자 연구원은 "해당 지수를 추종하는 한국 증시 투자 자금 규모가 약 55조원이라고 가정하면 이번 편입에 따른 케이엠더블유 매입 수요는 850억원 수준"이라고 추산했다.

또 지수에서 제외되는 한미사이언스, 셀트리온제약, 신라젠에 대한 매도 수요는 각각 370억원, 410억원, 710억원 수준이라고 추정했다.

MSCI는 또 소형주(스몰캡) 지수에 18개 종목을 신규 편입하고 12개 종목을 제외했다고 신한금융투자는 전했다.

추가된 18개 종목은 종근당, 에코프로비엠, 현대바이오, 네패스, 맵스리얼티1, 와이솔, 국일제지, 현대오토에버, 서진시스템, 에코마케팅, 테스, 유비쿼스홀딩스, 엠씨넥스, SFA반도체, NHN한국사이버결제, 위닉스, 남선알미늄, 일진다이아다.

이번 지수 변경은 오는 26일 장 마감 이후 적용된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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