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징주] CJ ENM, 실적 부진·'프듀' 조작 파문에 약세
CJ ENM이 올해 3분기 실적 부진과 엠넷 아이돌 오디션 프로그램 '프로듀스' 시리즈 투표 조작 파문이 겹친 가운데 8일 장 초반 약세다.

이날 오전 9시 18분 현재 코스닥시장에서 CJ ENM은 전 거래일보다 5.68% 내린 15만7천800원에 거래 중이다.

CJ ENM이 전날 공시한 3분기 영업이익은 작년 동기보다 16.3% 감소한 641억원으로 시장 전망치를 하회했다.

또 '프로듀스 엑스(X) 101' 담당 안준영 PD와 김용범 CP는 지난 5일 경찰에 구속됐으며, '프로듀스 48'으로 데뷔한 걸그룹 아이즈원은 컴백 일정이 무기한 연기됐다.

이화정 NH투자증권 연구원은 "CJ ENM 음악부문은 경쟁사 대비 트레이닝 역량은 부족해도 차별화한 마케팅 역량을 보유했다는 점이 투자 포인트였다"며 "다만 역량의 핵심인 '프로듀스' 시리즈가 훼손될 여지에 놓인 만큼 향후 유사한 아이돌 육성 프로그램의 활용이 어려워질 전망"이라고 내다봤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