롤스로이스 트렌트 엔진 장착한 B787-9 [사진자료=보잉, KB증권]

롤스로이스 트렌트 엔진 장착한 B787-9 [사진자료=보잉, KB증권]

KB증권은 7일 한화에어로스페이스(38,500 -2.28%)에 대해 "항공기 엔진 제작사인 영국의 롤스로이스와 대형 계약을 맺었다"고 말했다.

이 증권사 정동익 연구원은 "한화에어로스페이스가 영국의 항공기 엔진 제작사인 롤스로이스와 1조1525억원 규모의 부품 공급계약을 체결했다고 공시했다"며 "이번 계약은 롤스로이스의 트렌트(Trent) 엔진에 소요되는 터빈 부품(Turbine Seal Segment) 총 10개 품목의 부품을 해당엔진 생산 종료시까지 공급하는 내용이다"고 설명했다.

공시에 따르면 한화에어로스페이스는 2021년 3분기까지 초도품 납품을 승인 받은 후 본격적인 매출이 발생될 예정으로 현재 예상되는 납품 종료 시점은 2045년이다.

정 연구원은 "이번 계약으로 한화에어로스페이스는 연간 400~500억원의 안정적인 추가매출이 기대된다"며 "부품제작은 주로 베트남공장에서 이뤄질 것으로 예상된다"고 했다

이어 "롤스로이스와의 계약 중 단일 건으로 최대규모이고 단순 부품이 아니라 난이도가 높은 터빈 부품이라는 점, 기존 공급선을 대체하는 계약이라는 측면에서 의미가 크다"고 분석했다.

그는 "트렌트 엔진은 보잉과 에어버스의 중대형 기종에 두루 채택 중인 베스트셀러 모델"이라며 "보잉 기종에는 B777, B787 등에 채택되고 있고, 에어버스 기종에는 A330, A350, A380 등 사용되고 있다"고 부연했다

강경주 한경닷컴 기자 qurasoha@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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