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권가 "17개 종목 바뀔 가능성"
네패스·SFA반도체 등 편입되고
바이넥스·마크로젠 등 빠질 듯
다음달 있을 코스닥150 지수 구성종목 정기 변경에서 정보기술(IT)주가 대거 편입되며 역대 최다 종목이 바뀔 것이란 관측이 나오고 있다. 이달 말께 정확한 편입·편출 종목이 발표되면 신규 편입 종목에 대한 매수세도 커질 것이란 분석이다.

코스닥150 종목, 내달 사상최다 교체 전망

한국거래소는 다음달 선물옵션 동시만기일(12월 12일) 다음날 코스닥150 구성 종목 정기 변경을 시행한다. 거래소는 1년에 두 번(6월, 12월) 코스닥150 지수 정기변경 작업을 한다.

코스닥시장 내 우량 종목을 대표하는 코스닥150 지수는 최근 6개월간의 평균 시가총액(거래 대표성)과 거래대금(유동성)을 기준으로 편입 종목을 선정한다. 상장지수펀드(ETF), 인덱스펀드 등 약 3조5000억원 규모의 자금을 움직이기 때문에 편입·편출 종목에 대한 관심이 높다.

증권가에선 이번 종목 변경이 역대 최다가 될 것으로 보고 있다. 통상 12~14개 종목이 교체됐지만 이번에는 16~17개까지 늘어날 것이란 전망이다. 네패스(31,650 +3.60%), SFA반도체(6,120 +4.62%), NHN한국사이버결제(31,250 +4.17%), 서진시스템(29,850 +2.58%), 오이솔루션 등이 편입 유력 종목으로 꼽힌다.

편출 종목 후보로는 바이넥스(7,540 +2.59%)마크로젠(22,750 +0.66%), 대한광통신(2,985 +4.37%), 원익QnC(16,000 +2.56%), 바이오솔루션(26,300 +9.58%), 펩트론(15,750 +13.31%) 등이 꼽힌다. 강송철 신한금융투자 연구원은 “6월 정기 변경을 앞두고 코스닥150 신규 편입 종목은 4~6월에 지수 대비 15% 초과 수익을 냈다”고 말했다.

이번 변경을 끝으로 코스닥150 지수 구성 방식이 바뀔 것이란 분석도 있다. 지금은 코스닥 내 비기술주 종목을 먼저 선정한 뒤 기술주(정보기술, 생명기술, 문화기술) 내에서 잔여 종목을 채우는 방식이 적용되고 있다.

“시가총액이 큰 생명기술 종목이 선정되는 경우가 많아 지수 흐름이 바이오주에 편향된다”는 지적이 제기됐다.

김동현 기자 3code@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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