케이프투자증권은 5일 씨티케이코스메틱스(13,400 +1.90%)에 대해 매출 부진으로 3분기 적자 전환했다며 목표주가를 2만5000원에서 2만원으로 하향 조정했다. 투자의견은 매수를 유지했다.

김혜미 연구원은 "3분기 연결 매출액 198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38.2% 줄었으며, 영업손실 14억원으로 적자전환을 기록했다"며 "매출의 80%를 차지하는 1,2위 고객사 수주가 예기치 않게 큰 폭으로 줄었고, 자회사도 매출 발생 없이 판매관리비 증가의 추가 요인으로 작용했다"고 설명했다.

3분기 실적은 예상보다 더 부진했다는 평가다. 그는 "매출 하락에 따른 고정비 부담 증가로 수익성이 대폭 훼손됐으며, 자회사 역시 매출은 미미한 가운데 판관비 증가에 기여해 어닝쇼크의 주요인으로 작용했다"고 분석했다.

다행히 4분기 실적은 3분기보다 성장이 점쳐진다. 김 연구원은 "1위 고객사의 4분기 수주는 3분기보다 30% 증가한 것으로 파악되지만, 해당 고객사의 북미 업황을 감안하면 내년도 불확실성이 여전해 실적 가시성이 악화하고 있다"며 "높은 단일 고객사 리스크가 꾸준히 부각돼 왔으나 해소되기엔 쉽지 않은 상황"이라고 지적했다.

2020년 실적에 대해선 "자회사들의 매출 증대를 통해 적자폭이 축소되면서 매출 및 이익이 성장할 것"이라면서도 "올해 부진한 영업이익에도 달러화 강세로 당기순이익은 상대적으로 양호했지만, 내년 환율 효과 제거 시 영업외이익이 전년보다 감소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고은빛 한경닷컴 기자 silverlight@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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