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고채 금리가 4일 일제히 큰 폭으로 상승(채권값 하락)했다.

이날 서울 채권시장에서 3년 만기 국고채 금리는 전 거래일보다 8.3bp(1bp=0.01%) 오른 연 1.550%에 장을 마감했다.

10년물은 연 1.827%로 9.5bp 올랐다.

5년물과 1년물도 각각 8.5bp와 2.3bp 오른 연 1.677%와 연 1.387%로 장을 마쳤다.

20년물은 연 1.781%로 7.7bp 상승했다.

30년물과 50년물은 7.4bp씩 올라 모두 연 1.767%에 마감했다.

박민수 NH투자증권 연구원은 "미국과 중국의 무역협상이 계속 진행되면서 위험자산을 선호하는 심리를 자극하고 있고, 한국은행이 향후 추가 금리 인하를 단행할지 시장에서 의구심을 품고 있어 국고채 금리는 최근 계속 상승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국고채 금리 대폭 상승…3년물 연 1.550%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