케이프투자증권은 31일 LG전자에 대해 내년 수익성 개선의 핵심은 5G(5세대 이동통신) 스마트폰 확대로 모바일(MC)부문의 적자 축소가 이뤄져야한다고 전망했다.

이 증권사 박성순 연구원은 "내년 올레드(OLED) TV 물량 증가는 긍정적"이라면서도 "다만 QLED TV, 일본업체의 OLED TV와의 경쟁 심화 지속으로 홈엔터테인먼트(HE) 수익성 개선은 제한적일 것"이라며 "가전(H&A)은 경쟁이 심화되겠지만 신성장 가전의 해외 판매 확대로 수익성은 견조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이어 "결국 적자사업인 모바일(MC)부문과 자동차부품솔루션(VS)의 적자폭 축소가 전사 수익성 개선의 핵심"이라고 판단했다.

박 연구원은 "내년 5G 확대로 스마트폰 시장은 성장세로 돌아설 것"이라며 "북미 시장을 중심으로 5G 스마트폰 라인업이 확대되겠고 베트남 이전으로 비용이 점감돼 물량 확대가 이뤄진다면 적자폭 축소도 가능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이송렬 한경닷컴 기자 yisr0203@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