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분기 매출액 2조4천459억원…작년 동기 대비 5.7% 성장

LG이노텍이 애플에 공급하는 '아이폰11'용 카메라모듈 증가 등의 영향으로 3분기에 양호한 실적을 거뒀다.

LG이노텍은 올해 3분기 연결기준 영업이익이 1천865억원으로 작년 동기 대비 43.8% 증가한 것으로 잠정 집계됐다고 29일 공시했다.

매출액은 2조4천459억원으로 5.7% 늘고 당기순이익은 1천250억원으로 33.4% 증가했다.

또 전분기 대비로는 매출액은 60.7%, 영업이익은 893.6% 급증했다.

회사 관계자는 "고성능 카메라모듈과 3D센싱모듈을 생산하는 광학솔루션사업이 실적을 이끌었고, 첨단 반도체·디스플레이용 부품을 담당하는 기판소재사업이 안정적으로 실적 증가를 뒷받침했다"고 말했다.

LG이노텍, 3분기 영업이익 44% 증가…'아이폰11 효과'(종합)
광학솔루션사업은 작년 동기 대비 5% 증가한 1조6천824억원의 매출을 기록했으며 전분기 대비로는 103% 급증했다.

LG이노텍은 "고객사 신제품 출시를 앞두고 고성능 멀티플 카메라모듈과 3D센싱모듈의 판매가 증가했다"며 "3분기 기준 최대 매출을 달성했다"고 밝혔다.

기판소재사업은 작년 동기 대비 5% 성장한 3천59억원의 매출을 기록했다.

투메탈칩온필름 등 고해상도 모바일 디스플레이용 부품과 첨단 반도체 부품의 판매가 늘어난 영향이다.

전장부품 사업은 작년 동기 대비 22%, 전분기 대비 11% 증가한 2천934억원의 매출을 기록했다.

차량용 모터와 센서의 신규 프로젝트가 양산에 들어가며 외형 성장을 이끌었고 첨단운전자보조시스템(ADAS)용 카메라모듈도 증가세를 이어갔다.

다만, 발광다이오드(LED) 사업 부문은 사업구조 효율화에 따라 매출액이 작년 동기 대비 24% 감소한 913억원을 기록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