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투자증권은 28일 하나금융지주에 대해 "순이자마진(NIM) 부진을 피할 수 없었지만 3분기 순이익은 8360억원으로 예상치에 부합했다"며 목표주가 '5만5000원', 투자의견 '매수'를 제시했다.

백두산 한국투자증권 연구원은 "은행과 그룹 NIM은 전분기 대비 각각 7bp, 9bp(1bp=0.01%) 하락했다"면서도 "대손율은 0.14%로 안정적인 수준을 유지했다. 그룹의 전사적인 리스크 관리 정책으로 건전성 지표들은 양호한 수치를 보였다"고 평가했다.

그러면서 "비이자이익은 자본시장 부진 등으로 인한 수수료이익 감소와 외화 환산 손실이 반영되는 매매·평가익 감소를 보였다"며 "그룹 보통주 자본비율도 12.3%로 자사주매입, 환율상승 등으로 전분기 대비 58bp 하락했다"고 덧붙였다.

백 연구원은 환율 정상화 및 경상적인 이익 잉여금 증가로 향후에도 자본비율이 12%대를 유지할 것으로 내다봤다. NIM 부진 등에도 건전성은 매우 양호하게 유지될 수 있다는 것이다.

윤진우 한경닷컴 기자 jiinwoo@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