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이치엘비, 거래재개 후 급등세 지속…코스닥 시총 1위 재도전

에이치엘비(33,700 -3.85%)가 거래가 재개되자마자 급등세를 이어가고 있다. 코스닥시장 시가총액 1위에 재도전 중이다.

24일 오전 9시22분 현재 에이치엘비는 전거래일보다 2만1600원(11.95%) 오른 20만2400원을 기록하고 있다. 이날 셀트리온헬스케어(120,400 -1.95%)가 하락세를 보이면서 시총 1위 자리를 놓고 엎치락뒤치락하는 모양새다. 셀트리온헬스케어는 2대 주주인 사모펀드 원에쿼티파트너스의 시간외 대량매매(블록딜) 여파로 6%대 약세를 보이고 있다.

에이치엘비는 최근의 주가 폭등으로 투자경고종목으로 지정된 이후에도 주가가 2거래일간 40% 이상 급등해 전날 하루 거래가 정지됐다. 표적항암제 리보세라닙의 기대감이 남아있어 급등세가 지속되는 것으로 풀이된다.

에이치엘비는 리보세라닙의 출시를 위해 한국 시간으로 25일 미 식품의약국(FDA)과 신약허가 신청 전 회의(pre NDA 미팅)를 앞두고 있다. 회의 한달 후 FDA가 신약허가 신청에 대한 의견을 주게 된다.

계열사인 에이치엘비생명과학(10,250 -1.91%)도 20% 급등해 코스닥 시총 7위로 올라섰다. 에이치엘비생명과학이 보유하게 될 에이치엘비 주식가치의 폭등, 리보세라닙에 대한 기대 등이 반영되고 있다.

에이치엘비생명과학은 지난 15일 이사회를 열고 엘리바(옛 LSKB)의 주주로서, 최대주주인 에이치엘비와 엘리바의 합병에 동의하는 안건을 결의했다. 에이치엘비생명과학은 보유 중인 엘리바 주식 전량(32만5010주)을 에이치엘비에 교부하고, 이에 대한 대가로 에이치엘비 보통주 58만6098주와 현금 396만8372달러를 받는다. 또 리보세라닙의 신약허가 신청 및 승인 시 각각 396만8372달러를 추가로 지급받을 수 있는 권리를 확보했다.

한민수 한경닷컴 기자 hms@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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