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역화폐사업 1위 사업자인 코나아이(14,200 -5.65%)는 내년 지역화폐 발행 확대에 따라 수혜가 기대된다고 22일 밝혔다.

문재인 대통령은 이날 국회에서 2020년도 예산안 시정연설에 나서 확장적 재정정책의 기조를 밝혔다. 문 대통령은 "저성장과 양극화, 일자리, 저출산·고령화 등 우리 사회의 구조적 문제 해결에 재정이 앞장서야 한다"고 말했다.

온누리 상품권과 지역사랑상품권의 경우 규모를 크게 늘린 5조5000억원을 발행하겠다고 발표했다.

코나아이는 현재 인천시 경기도 경남양산시 대전대덕구 부산동구의 지역화폐 사업자다. 최근에는 충북 청주시와 전남 영광군의 사업자로도 선정됐다.

지난해 8월 시작한 인천지역화폐는 올해에만 1조원 넘게 결제돼 확실한 지역결제 수단으로 자리를 잡았다는 설명이다. 지역화폐는 특정 지자체에서만 결제할 수 있는 카드형 결제수단이지만, 대기업 계열의 마트와 백화점 등에서는 결제가 되지 않아 지역 마트와 소상공인들의 매출 증대에 기여하고 있다고 회사 측은 전했다. 결제금액의 6~10% 정도를 정부와 지자체 예산으로 환급(캐시백)해 주고 있어 지역 주민들의 호응도 크다.

코나아이 관계자는 "전날 인천시에서 빠른 결제 규모 성장으로 인한 예산 고갈로 연말까지 한시적으로 환급 혜택을 축소하겠다고 발표했지만, 내년도 인천 지역화폐인 '인천e음'의 결제 규모를 3조7000억원, 사용자수를 125만명으로 예측해 예산을 준비하겠다고 밝혔다"며 "올해 대비 2배 이상 성장할 것으로 전망된다"고 말했다.

한민수 한경닷컴 기자 hms@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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