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래에셋대우는 22일 소재부품 전문 기업 아모텍이 작년부터 이어진 고객사의 스마트폰 판매 부진 등 부정적인 요소들이 점차 해소되고 있다며 이 회사에 대한 목표주가를 2만3천500원에서 2만7천700원으로 높이고 투자의견은 종전대로 '매수'를 유지했다.

박원재 연구원은 "아모텍은 작년 3분기 이후 최대 고객사의 주력 스마트폰 판매가 예상보다 부진했고 수익성 좋은 감전 소자 매출액이 줄어들어 점차 수익성이 낮아졌지만, 최근 부정적인 영향들이 해소되고 있다"며 "어려운 고비는 넘긴 상황"이라고 평가했다.

이어 "고객사의 신규 스마트폰 판매가 시작되면서 아모텍의 안테나 제품 판매가 증가했고, 최근 자동차용 모터 판매도 증가해 외형 성장과 고객·제품 다변화가 가능해졌다"며 "자동차 전장 관련 매출액은 2015년 250억원에서 점차 증가해 올해는 900억원을 기록할 전망"이라고 설명했다.

박 연구원은 또 "올해 4분기부터 아모텍의 통신장비용 적층세라믹커패시터(MLCC) 판매가 시작될 것"이라며 "소재 중심 경쟁력을 갖췄고 자동차 부문 성장성이 강화되고 있다는 점이 긍정적"이라고 덧붙였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