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비소프트는 자회사 투비바이오신약연구소가 면역항암제로 개발 중인 알로스타틴(TP6W11T)과 관련해 미국 특허를 출원했다고 21일 밝혔다.

투비바이오신약연구소는 지난해 9월 투비소프트가 신약 연구개발을 위해 설립한 100% 자회사다. 알로스타틴은 초파리 유충에서 발견한 물질을 변형한 신약후보물질이다.

투비바이오 연구진은 면역 활성화 효과가 확인된 펩타이드 약물을 이용해 항암 및 항바이러스 등 다양한 적응증에 대한 연구를 진행해왔다. 그 중 췌장암 세포를 유래 조직과 동일한 조직에 이식한 쥐(마우스)를 이용해 췌장암에서 기존 치료제에 비해 향상된 항암 효과를 확인했다는 설명이다.

투비바이오 관계자는 "“췌장암은 해부학적 특성으로 인해 초기 진단이 어려워 보통 암이 후기로 진행되었거나 전이된 상태에서 발견된다"며 "평균 기대 수명이 6개월이고, 5년 생존율이 7~10%로 낮아 예후가 좋지 않은 암 중 하나"라고 말했다.

시장조사기관 모도 인텔리전스에 따르면 세계 췌장암 관련 시장 규모는 내년 31억8700만달러(약 3조7000억원)에 이를 전망이다.

한민수 한경닷컴 기자 hms@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