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나금융투자는 21일 호텔신라(83,000 +1.84%)에 대해 홍콩 시위에 따른 첵랍콕공항 면세점 영향으로 3분기 실적이 당초 예상보다 부진할 전망이라고 분석했다.

박종대 연구원은 "호텔신라의 3분기 영업이익은 기존 추정치인 730억원보다 100억원 이상 감소할 것"이라며 "당분간 면세점에 대한 투자는 호텔신라보다 신세계(269,000 +1.32%)가 안전해 보인다"고 밝혔다.

호텔신라의 3분기 영업이익은 전년 동기 대비 10% 감소한 610억원으로 추산했다. 홍콩 시위 영향으로 신라면세점의 홍콩 첵랍콕공항 트래픽이 현저히 줄었고, 면세점 매출 역시 20% 이상 감소한 것으로 추정했다. 임대료 부담이 커지면서 전년 동기 대비 100억원 가까이 영업이익이 감소했다는 분석이다. 인천공항 면세점 역시 임대료 증가 대비 매출은 부진했다고 평가했다.

박 연구원은 "9월 국내 면세점 매출은 18억7000만달러로 전년 동월 대비 23% 증가했다"며 "3분기 면세점 매출은 54억달러로 24% 늘어난 것으로 최종 집계됐다"고 전했다.

그는 "면세점은 전통적으로 3분기 매출이 2분기 대비 크지만, 영업이익은 작다"며 "프로모션이 가장 많고, 색조 화장품 비중이 높으며, 인천공항 임대료 상승 부담도 있기 때문"이라고 덧붙였다.

오정민 한경닷컴 기자 blooming@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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