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징주] 유니클로 광고 논란에 반사이익 관련 주식 강세
일본 의류업체 유니클로가 광고에서 위안부를 모독했다는 논란이 제기되면서 유니클로 불매운동 관련 종목들이 18일 강세를 보였다.

이날 주식시장에서 남영비비안은 가격제한폭(29.87%)까지 오른 2만650원에 장을 마쳤다.

신성통상도 7.17% 상승했다.

남영비비안은 속옷 생산업체이고 신성통상은 제조·유통일괄형(SPA) 패션 브랜드 업체로 양사 모두 유니클로 불매운동의 주요 수혜주로 꼽힌다.

앞서 유니클로가 최근 공개한 후리스 광고 영상에는 90대 할머니가 10대 여성으로부터 "제 나이 때는 어떻게 입었냐"는 질문에 "그렇게 오래전 일은 기억 못 한다"고 답하는 내용이 담겼으나 우리말 자막에는 "80년도 더 된 일을 기억하냐고?"로 번역됐다.

이를 두고 유니클로가 굳이 90대 할머니가 일제 강점기인 80년 전을 언급하며 기억 못 한다고 하는 등 실제 대사와 다른 번역을 제시한 것은 위안부 문제를 조롱한 게 아니냐는 의혹이 제기됐다.

유니클로 측은 "그런 의도가 전혀 없었다"고 부인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