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나금융투자는 16일 웅진코웨이의 매각 우선협상대상자로 넷마블이 선정된 데 대해 "웅진코웨이의 불확실성이 해소돼 긍정적"이라며 이 회사에 대한 투자의견 '중립'을 '매수'로, 목표주가 7만3천원을 11만원으로 각각 상향 조정했다.

앞서 웅진씽크빅은 지난 13일 웅진코웨이의 매각 우선협상대상자로 넷마블을 선정했다.

박종대 연구원은 "넷마블은 스마트홈 구독경제, 유저 빅데이터와 웅진코웨이 디바이스 접목 등의 시너지를 구상하고 있다"며 "웅진코웨이의 사업구조와 전략에 최소한 부정적인 영향은 없을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박 연구원은 "웅진코웨이는 견조한 실적 개선과 높은 주주환원 정책에도 불구하고 웅진그룹으로 피인수되면서 현금유출 우려 등으로 불확실성이 컸으나 이 불확실성이 해소됐다"며 "국내 사업이 연평균 5% 내외 안정적 성장이 예상되고 말레이시아, 미국 등 해외 사업 확대로 신규 성장 동력도 확보했다"고 진단했다.

그러면서 "현재 주가는 12개월 예상 주가수익비율(PER) 14배로 주가 상승 여력이 크다"며 "배당 성향이 70%나 되고 시가 배당수익률이 4% 이상이어서 배당주로서도 투자 매력이 높다"고 강조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