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선영 헬릭스미스 대표가 지난달 24일 서울 여의도 NH투자증권빌딩에서 당뇨병성 신경병증 치료제 ‘엔젠시스’의 미국 임상 3상 결과를 설명하고 있다.  /한경DB

김선영 헬릭스미스 대표가 지난달 24일 서울 여의도 NH투자증권빌딩에서 당뇨병성 신경병증 치료제 ‘엔젠시스’의 미국 임상 3상 결과를 설명하고 있다. /한경DB

헬릭스미스(99,600 -0.60%)는 김선영 대표(사진)가 15일 오후 3시 대한약학회 추계 학술대회에서 엔젠시스(VM202)로 통증성 당뇨병성 말초신경증에 대해 실시했던 기초과학과 임상연구들에 대해 종합적으로 발표한다고 밝혔다. 이날 발표에는 임상 3상의 주요 결과(톱라인 데이타)가 포함된다.

이번 발표의 주안점은 VM202가 후속 임상 3상과 시장에서 왜 성공할것인가에 대해 과학적, 임상적 관점을 밝히는 것이라고 회사 측은 전했다.

김 대표는 이번 발표에서 임상 2상 이후 지금까지 전개된 역(逆)중개연구(back translational research)를 통해, 1상과 2상에서 관찰했던 거의 모든 주요 현상들을 동물모델에서 정확하게 재현했다는 점을 강조할 예정이다.

대부분의 신약은 동물실험을 통해 유효성을 보고 그 다음 임상을 진행한다. 이때 동물실험 결과가 인간에서 재현되는 경우는 5%도 되지 않는다는설명이다. VM202의 경우에는 임상시험 중 관찰됐던 여러 현상들을 동물모델에서 거의 똑같이 재현했기 때문에 성공 가능성이 매우 높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대표적인 역중개연구의 결과물로는 반복투여를 통해 유효성이 더욱 증가한다는 것, 인간에서의 주요 통증 지표들이 모두 동물모델에서도 VM202에 의해 조절된다는 점, 가바펜틴류의 약물과 VM202가 서로 간섭 관계에 있다는 점, 한번 주사로 상당히 오랜 기간 약효가 지속된다는 점 등을 꼽았다.

김선영 대표는 "VM202 개발의 당위성을 다시 한번 강조하고, 다음 임상은 물론 시장에서의 성공 가능성이 얼마나 높은지를 발표할 것"이라고 말했다.

헬릭스미스는 관리가 성패를 결정한다는 자세로 후속 임상을 수행할 방침이다.

한민수 한경닷컴 기자 hms@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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