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증시에서 주요 지수는 14일 미국과 중국의 1단계 무역합의 추가 협상 필요성이 제기된 점 등으로 혼조세로 출발했다.

오전 9시 58분(미 동부시간) 현재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 30 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0.87포인트(0.00%) 상승한 26,817.46에 거래됐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 지수는 전장보다 2.33포인트(0.08%) 하락한 2,967.94에,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지수는 6.92포인트(0.09%) 내린 8,050.12에 거래됐다.

시장은 미국과 중국의 무역합의 관련 사항에 지속해서 집중하고 있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지난주 중국과의 고위급 회담 이후 '1단계 무역협정' 체결에 합의했다고 밝혔다.

중국은 미국산 농산물 구매 확대 등에 나서고 미국은 이번 주 예정됐던 관세율 인상을 보류했다.

미·중 중간단계 합의에 주요 지수도 지난 금요일 큰 폭 올랐다.

하지만 1단계 협정 체결을 위한 추가 협상이 필요하다는 소식이 나오는 등 불확실성은 잔존하는 양상이다.

미 경제방송 CNBC는 14일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1단계 무역협정'으로 칭한 것에 합의하기 위해 추가 협상을 원한다고 보도했다.

CNBC는 협상이 워싱턴DC나 베이 중 중 어느 장소에서 열릴지는 아직 명확하지 않지만, 이번 달 말 전에 협상이 열릴 수 있다고 전망했다.

CNBC에 따르면 블룸버그 통신도 이런 사실을 보도하면서, 중국이 12월로 예정된 미국의 추가 관세 인상 철회도 원한다고 전했다.

미국은 12월 예정된 관세 인상에 관해서는 결정된 것이 없다는 입장을 밝혔던 바 있다.

다만 스티븐 므누신 미 재무장관은 이날 CNBC와 인터뷰에서 해당 소식에 대해 별다른 우려를 표하지 않았다.

그는 지난주 회담에서 상당한 진전이 있었으며, 문서화 대상에 대해 근본적인 합의를 했다고도 강조했다.

므누신 장관은 12월 관세는 그때까지 협상이 타결되지 않으면 발표되겠지만, 협상이 타결될 것으로 본다고도 덧붙였다.

다음날부터 본격적으로 시작될 기업들의 3분기 실적 발표에 대한 경계심도 투자자들의 조심스럽게 만드는 요인이다.

팩트셋이 집계한 바에 따르면 S&P 500 지수 포함 기업의 3분기 순이익은 전년 동기보다 4.6% 줄었을 것으로 예상된다.

이날은 콜럼버스의 날을 맞아 주요 지표 발표가 없다.

채권 시장도 휴장했다.

뉴욕 증시 전문가들은 미·중 간 무역협상 불확실성인 잔존한다고 지적했다.

스파르탄 캐피탈 증권의 피터 카르딜로 수석 시장 경제학자는 "투자자들은 미·중 간 합의에 대해 다시 생각하고 있다"면서 "협상에서 돌파구가 있긴 했지만, 어느 것도 아직 서명되지는 않았다"고 지적했다.

유럽 주요국 증시는 약세다.

범유럽지수인 Stoxx 600지수는 0.74% 내렸다.

국제유가는 하락했다.

11월물 서부텍사스산 원유(WTI) 가격은 전 거래일보다 3.02% 급락한 53.05달러에, 브렌트유는 2.97% 내린 58.71달러에 움직였다.

시카고상품거래소(CME) 페드워치에 따르면 연방기금(FF) 금리선물 시장은 10월 25bp 기준금리 인하 가능성을 75.4% 반영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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