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이투자증권은 11일 게임빌(30,250 -1.79%)에 대해 "게임 흥행 신뢰도 회복이 필요하다"며 목표주가를 기존 5만1000원에서 3만2000원으로 내려잡았다. 투자의견은 '보유(HOLD)'를 유지했다.

이 증권사 김민정 연구원은 "게임빌은 영업적자가 지속되고 있는 가운데 게임의 짧은 순환(라이프사이클)으로 게임 사업 가치의 할인(디스카운트)이 불가피한 상황"이라며 "게임 사업의 본원적인 경쟁력이 향상되지 못한 채 컴투스 지분을 2.7% 추가 확보하기 위해 300억원을 투입하는 것은 투자심리에 부정적인 영향을 끼친 것으로 판단한다"고 설명했다.

올 3분기 실적도 적자가 지속될 것으로 관측했다.

김 연구원은 "게임빌의 3분기 예상 매출액과 영업적자는 각각 325억원과 27억원으로 영업이익은 12분기째 적자를 기록할 전망"이라며 "지난 6월 출시한 '탈리온'과 지난 7월 나온 '엘룬'의 매출 기여로 매출액은 전분기 대비 증가하겠지만 둘 모두 매출이 빠르게 하락해 흑자 전환은 역부족"이라고 분석했다.

다만 올 4분기 나올 스포츠 장르 신작 2종은 새 수익원이 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했다.

김 연구원은 "4분기에는 대표적인 자체 지식재산(IP)인 '게임빌프로야구 슈퍼스타즈'와 NBA 공식 라이선스를 활용한 'NBA NOW'라는 2종의 스포츠 장르 신작이 출시될 예정"이라며 "'게임빌 프로야구' 시리즈는 2002년부터 서비스를 시작해 총 12개의 시리즈가 글로벌 누적 700만 다운로드를 기록했던 만큼 새로운 수익원을 창출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덧붙였다.

노정동 한경닷컴 기자 dong2@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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