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나금융투자는 11일 연우(22,800 -2.36%)에 대해 구조적인 수익성 제고 기조를 이어가고 있고, 중장기적으로 대(對) 중국 수출 회복이 기대된다고 분석했다.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3만원을 유지했다.

박종대 연구원은 "연우가 올해 물류 자동화와 외주 및 인건비 구조 효율화를 통해 큰 폭의 수익성 제고 과정에 있다"면서 "화장품 소비패턴 변화에 따른 과도기적 불확실성에 수주가 주춤한 상황이지만 중국 수출 회복 효과가 기대된다"고 밝혔다.

한국 화장품 기업의 주력 수출 시장인 중국 시장에서 현지 온라인 브랜드들이 약진하면서 국내 기업의 수출이 위축됐고, 이는 용기업체에도 부정적 영향을 미쳤다고 전했다.

그러나 최근 화장품 수출이 회복세를 나타냈다는 점에 박 연구원은 주목했다. 9월 화장품 수출은 전년 동월 대비 21% 증가했고, 대(對) 중국 수출은 51% 뛰었다고 전했다. 3개월 연속 회복세가 이어진 만큼 화장품 브랜드 업체들의 재고 소진 후 4분기 발주 증가로 이어진다면 연우의 매출 성장률 회복을 기대할 수 있다는 관측이다.

3분기 매출과 영업이익은 전년 동기 대비 각각 5%, 182% 증가한 720억원과 46억원으로 추정했다.

박 연구원은 "3분기는 비수기로 절대적인 매출 규모가 작은 반면, 약 30억원의 정기 상여금이 한꺼번에 지출돼 수익성에 제약이 있다"면서도 "외주가공비율 하락과 인건비 부담 완화로 영업이익률은 6.4%까지 상승할 것"이라고 예상했다.

그는 "기술력 기반 높은 진입장벽과 중장기 성장 여력은 변함이 없다"며 "단기적으로 4분기 수주 회복 여부를 확인할 필요가 있고, 중장기적으로 9월 가동을 시작한 중국 생산 공장이 정상화될 경우 신규 성장 동력과 높은 주가 모멘텀이 기대된다"고 평가했다.

오정민 한경닷컴 기자 blooming@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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