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나금융투자는 10일 롯데하이마트(30,800 -0.16%)에 대해 3분기 별도 영업이익이 전년보다 38% 감소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투자의견 중립과 목표주가는 3만4000원으로 각각 유지했다.

박종대 연구원은 "롯데하이마트의 3분기 별도 매출과 영업이익은 각각 전년 동기대비 10%, 38% 감소한 9990억원, 400억원에 그칠 것"이라며 "냉장고와 세탁기 건조기 소형가전 매출은 전년보다 2~3% 증가했지만, 잦은 비와 낮은 평균기온, 이사수요 위축 등으로 에어컨 매출이 40% 이상 감소하면서 실적 부진의 주 요인으로 작용할 전망"이라고 짚었다.

마진이 높은 에어컨 매출 비중 하락으로 3분기 영업이익률은 전년보다 1.8%포인트 하락한 4%를 기록할 것으로 추정된다.

4분기 매출 회복 여부가 관건이라는 판단이다. 그는 "에어컨의 경우 2~3분기 성수기 매출은 부진하지만, 1분기와 4분기로 매출이 분산되면서 오히려 4분기 매출은 증가세 전환이 기대된다"며 "공기청정기 식기세척기 안마의자 등은 최근 고신장하고 있는 신규 카테고리로, 매출액은 연간 2% 내외 증가하더라도 영업이익은 연간 40% 이상 증가할 수 있다"고 내다봤다.

현재 주가는 실적 부진을 이미 상당히 반영하고 있는 만큼, 4분기 매출 증가세 전환 가시화로 주가 모멘텀(동력)은 유효하다는 분석이다. 박 연구원은 "가전양판시장 절대적 시장점유율(44%), 향후 기저효과에 따른 실적 회복 가능성과 시가배당 수익률 3.7%가 주가의 하방 경직성으로 작용하면서 주가 모멘텀이 기대된다"며 "조정 시마다 매수 전략이 타당하다"고 조언했다.

고은빛 한경닷컴 기자 silverlight@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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