채권시장은 미중 무역협상 스몰딜 영향을 반영해 약세를 보이겠지만 약세 폭은 크지 않을 것이라는 분석이다. 미국 경기 침체 우려가 남아서다.

김기명 한국투자증권 연구원은 8일 "미중 무역협상은 보조금 지급, 기술이전 강요, 지적재산권 보호 등을 두고 양국간 이견을 좁히기 쉽지 않은 상황"이라며 "다만 무역갈등이 양국 경기에 미치는 부정적 영향이 협상 타결에 주요 변수가 될 것"이라고 했다.

이어 "경기 침체 양상이 나타날 경우 이에 비례해 협상 타결의 가능성은 높아질 것"이라며 "중국 경기 둔화 양상에 이어 미국 경기도 둔화 조짐을 보이기 시작한 상황이기 때문에 이달 고위급 무역협상에서 스몰딜 정도의 합의에 이를 것"이라고 내다봤다.

김기명 연구원은 "미중 무역협상이 악화일로를 걸어왔던 상황에서 벗어나 스몰딜이라도 성과를 낸다면 채권시장은 약세를 보일 가능성이 있다"고 설명했다.

다만 그는 "채권시장이 약세를 보인다고 해도 약세폭은 크지 않을 것"이라며 "미국의 경기 사이클이 침체기로 접어들 가능성에 대한 우려가 커졌기 때문"이라고 부연했다.

이송렬 한경닷컴 기자 yisr0203@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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