케이프투자증권은 8일 LG화학(298,500 0.00%)에 대해 기초소재 시황 부진과 전지부문 이익성장에 대한 불확실성이 높아졌다며 투자의견은 '매수'를 유지했으나 목표주가는 40만원으로 하향했다.

전유진 케이프투자증권 연구원은 "LG화학의 3분기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각각 7조8708억원, 3252억원으로 예상된다"며 "주요 제품 마진 하락과 폴란드 신규 공장 수율 개선 둔화 등으로 컨센서스(3442억원)를 소폭 하회할 전망"이라고 말했다.

이어 그는 "글로벌 수요 둔화 지속 영향으로 기초소재 시황 부진이 이어지고 있다"며 "10월 중국, 인도 연휴로 구매활동이 약하겠고 4분기는 비수기 및 재고조정이 예상돼 연말까지 의미 있는 규모의 수요가 가격 반등을 기대하기 어렵다"고 덧붙였다.

전 연구원은 하반기부터 전기차(EV)전지 본격 출하와 에너지저장장치(ESS) 판매 정상화에 따른 큰 폭의 이익성장을 기대해왔으나 이 역시 신규공장 수율 개선 지연과 연이은 ESS 화재사고로 예상과는 사뭇 다른 흐름을 보이고 있다고 분석했다.

전 연구원은 "연말로 가며 EV전지 출하량은 증가하겠지만 생산 안정화가 더딘 만큼 고정비 부담으로 손익분기점(BEP) 도달은 2020년 상반기쯤이나 가능할 것으로 전망된다"며 "전지부문 이익 성장 모멘텀이 약해졌기 때문에 단기로는 주가 상승 탄력도 크지 않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차은지 한경닷컴 기자 chachacha@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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