흥국(3,130 +3.64%)증권은 7일 삼성엔지니어링(10,900 +1.87%)에 대해 "3분기 매출 1조6000억원, 영업이익 775억원이 예상된다"며 목표주가 '2만6000원', 투자의견 '매수'를 제시했다.

김승준 흥국증권 연구원은 "3분기 삼성엔지니어링 실적 가운데 가장 중요한 부분은 아랍에미리트연합(UAE) 국영석유회사 아드녹(ADNOC)의 CFP(원유처리시설)에 대한 3조원 규모 프로젝트"라며 "지난 2분기까지 누적진행률은 14%로, 2분기 7% 진행률을 달성한 것으로 보인다. 이는 조달과 시공이 문제없이 진행되고 있다는 의미다. 3분기에
도 비슷한 진행률(마진)을 기록한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김 연구원은 하반기에는 지분법 이익의 증가도 기대되는 부분이라 강조했다. 그는 "상반기까지 지분법 손익은 85억원을 기록했다"며 "2분기 실적발표에서 삼성엔지니어링이 지분법 연간 전망치를 310억원으로 제시한 것을 감안할 때 하반기 지분법이익은 230억원 수준이 예상된다"고 판단했다.

그러면서 삼성엔지니어링을 건설 업종 내 최선호주로 추천했다. 김 연구원은 "중동 및 아시아에서의 발주 환경이 좋은 상황에서 해외 EPC(설계·조달·시공)업체에 비해 실적 성장이 두드러지게 나타나고 있다"며 "해외 발주 환경이 좋다는 것에 실감이 나진 않지만, 수주 파이프라인을 감안할 때 올해 수주 전망치 6조6000억원을 충분히 상회 가능할 것으로 예상한다"고 기대했다.

윤진우 한경닷컴 기자 jiinwoo@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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