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엔지니어링, 건설 업종 가운데 최선호주로 추천"-흥국
김승준 흥국증권 연구원은 "3분기 삼성엔지니어링 실적 가운데 가장 중요한 부분은 아랍에미리트연합(UAE) 국영석유회사 아드녹(ADNOC)의 CFP(원유처리시설)에 대한 3조원 규모 프로젝트"라며 "지난 2분기까지 누적진행률은 14%로, 2분기 7% 진행률을 달성한 것으로 보인다. 이는 조달과 시공이 문제없이 진행되고 있다는 의미다. 3분기에
도 비슷한 진행률(마진)을 기록한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김 연구원은 하반기에는 지분법 이익의 증가도 기대되는 부분이라 강조했다. 그는 "상반기까지 지분법 손익은 85억원을 기록했다"며 "2분기 실적발표에서 삼성엔지니어링이 지분법 연간 전망치를 310억원으로 제시한 것을 감안할 때 하반기 지분법이익은 230억원 수준이 예상된다"고 판단했다.
그러면서 삼성엔지니어링을 건설 업종 내 최선호주로 추천했다. 김 연구원은 "중동 및 아시아에서의 발주 환경이 좋은 상황에서 해외 EPC(설계·조달·시공)업체에 비해 실적 성장이 두드러지게 나타나고 있다"며 "해외 발주 환경이 좋다는 것에 실감이 나진 않지만, 수주 파이프라인을 감안할 때 올해 수주 전망치 6조6000억원을 충분히 상회 가능할 것으로 예상한다"고 기대했다.
윤진우 한경닷컴 기자 jiinwoo@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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